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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우루과이-파라과이, 2030년 WC 공동개최 희망
작성 : 2017년 10월 05일(목) 09:58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남미 3국'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그리고 파라과이가 오는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개최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EUROSPORT'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대통령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030년 FIFA 월드컵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에 위치한 2~3개의 경기장과 6~8개의 아르헨티나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지난 1930년 초대 월드컵이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점을 토대로 자신들의 주장을 어필했다.

파라과이 대통령 오라시오 카르테스는 "다른 국가들 역시 월드컵 개최를 희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1930년 초대 월드컵을 우루과이에서 유치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마우리시오 마크리는 "남미 3국 개최를 처음 제안한 것은 우루과이"라며 "우리가 이에 동의하는 데는 단 40초 밖에 걸리지 않았고, 40초 뒤 파라과이 역시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월드컵 공동개최에 관한 첫 회의가 11월 초에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3국의 대통령은 대회 개막전을 어느 나라가 개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며 "투자 규모 또한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2030년 월드컵 유치를 희망하는 대표적인 국가는 영국과 중국이다. 영국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지지를 등에 업고 유치 의사를 피력해왔다. 중국은 오는 2030년 월드컵 유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월드컵 유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3국의 대통령과 만났지만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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