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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벨기에]'아시아의 맹주' 한국,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라
작성 : 2014년 06월 27일(금) 05:03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러시아와 알제리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은 현재 1무1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몰려있다. 자력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이미 사라진 상태다. 자칫하면 21세기 이후 열린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모든 대회에서 최소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축구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벨기에전 승리가 절실하다.

궁지에 몰린 것은 한국 축구뿐만이 아니다. 아시아 축구 전체가 이번 월드컵에서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 호주, 일본, 이란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해 참가했다. 그러나 호주가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일본과 이란 역시 각각 1무2패에 그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에 비교하면 최악의 부진이다. 지금까지 아시아 4개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성적은 3무8패다.

한국이 벨기에전마저 패배하면 아시아는 무승으로 브라질 월드컵을 마치게 된다. 그동안 월드컵 마다 아시아 국가 중 최고 성적을 거뒀던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한국과 벨기에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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