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중앙 정부의 카탈루냐 독립투표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의미로 구단을 일시 폐쇄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카탈루냐 총파업에 참여하는 의미로 3일 하루 간 구단을 일시 폐쇄한다"면서 "1군 팀 및 유소년 팀은 이 기간 동안 훈련을 받을 수 없다. 박물관 및 캄프 누 투어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의 이 같은 행동은 스페인 정부의 카탈루냐 독립투표 무력 진압 때문이다. 지난 1일 카탈루냐 지방 정부는 카탈루냐 독립투표를 진행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를 불법집회로 간주했고, 무력으로 투표소를 철거시키며 카탈루냐와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한편 같은 카탈루냐를 연고로 하는 지로나FC와 에스파뇰 역시 구단을 3일 하루 간 일시 폐쇄하며 카탈루냐 총파업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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