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카탈루냐주의 독립투표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경기는 치러졌다. 바르셀로나가 무관중 경기를 치러 라스팔마스에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라스 팔마스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카탈루냐 지역 독립 찬반 투표가 열리며 카탈루냐 지역에 극심한 혼란이 야기됐다. 카탈루냐 시민들과 스페인 중앙정부가 충돌하며 폭력사태가 일어났고, 경찰이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 측은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협회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경기장 안전을 보장하며 연기 허가를 반려했고, 바르셀로나 측은 결국 공식 성명을 통해 경기장을 개방하지 않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는 방법을 선택했다.

라스 팔마스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바르셀로나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라스 팔마스 카예리는 전반 43분 골대를 맞추는 등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이반 라키티치를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경기 흐름은 급격히 바르셀로나 쪽으로 흘렀다.

여기에 후반 4분 세르히오 부츠케츠가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며 바르셀로나의 분위기가 됐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후반 25분 골키퍼를 완벽히 제친 후 득점을 터트렸고, 후반 32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리그 7연승을 이끌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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