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도전자의 입장에서 치른 마지막 선발 등판이 최악으로 끝났다. LA다저스 류현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5실점의 불안한 모습과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와의 포스트시즌 4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었다. 우드는 올 시즌 16승을 거두며 당당히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류현진이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류현진을 활용하기 위해서 볼펜 투수 경험이 있는 우드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형식의 변화도 예상됐다. 류현진에게 정기적인 등판 기회를 주며 우드까지 활용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이로 인해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 정규리그 등판인 콜로라도전은 그래서 더욱 중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에게 포스트시즌 선발감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했던 경기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2이닝 동안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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