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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베로나는 나의 첫 번째 목표…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작성 : 2017년 09월 28일(목) 21:59

이승우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이승우가 헬라스 베로나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베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계정을 통해 이승우의 입단식을 생중계했다. 이승우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승우는 "베로나는 나의 첫 번째 목표였다"며 "베로나 단장의 많은 신뢰가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24일 2017-2018시즌 세리에A 6라운드 라치오와의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0-3으로 패배했으나 이승우의 움직임은 단연 돋보였다. 이승우는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고, 전체적인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승우는 "처음에는 베로나에 대해 잘 몰랐다. 현재 많이 찾아보며 알아가는 중이다"며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가고 있다.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 베로나 입단 소감
처음에 이적 시장이 진행되며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많은 팀들의 제의가 있었지만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던 곳은 베로나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최고의 선택을 한 것 같고, 베로나 단장이 많은 연락을 통해 신뢰를 줬다.

▲ 바르셀로나의 경험은
7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뛰면서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한 아이로서 많이 성장했다. 지난 7년 간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내가 축구선수로써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구단이다.

▲ 메시에 대해 알고 있는가
메시는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최고의 선수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

▲ 베로나에 대한 생각은
지금까지 4경기 정도 훈련했다. 올 시즌 초반 세리에A 강팀과 경기를 하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은 길고, 감독님이 주문한 것을 잘 수행하다보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강등에 관한 문제는 신경쓰지 않는다.

▲ 베로나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골을 넣는다면 역사를 쓰게 되는데
지금은 팀에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좋은 경기력이 나오도록 하겠다. 아직까지 골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 한국에서 인기를 얼마나 실감하고 있는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는 많다. 유럽에 한국인이 많이 없기 때문에 관심을 더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으로 한국분들이 좋아해주신다.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할 예정이다.

▲ 어느 포지션에서 능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하는지
여태까지 해온 포지션이기 때문에 포워드와 왼쪽 윙이 제일 편하다. 하지만 오른쪽 수비수든 어디든 감독님이 정해주는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 이탈리아 수비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탈리아는 전술과 수비가 강한 리그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프로 무대로 뛰기에는 어려운 무대이지만 잘 적응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이탈리아에서 그리고 베로나에서 성공하고 싶다.

▲ 데뷔전에서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는데
놀라웠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팬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행복했다. 어떻게 하면 팀에 좀 더 도움이 되고 팬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생각했다. 최대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 페키아 감독님이 어떤 전술에 대해서 주문하는지
항상 경기마다 다른 점이 있지만 최대한 준비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감독님은 전술적으로 뛰어나고 주문이 확실하다. 감독님을 믿고 길게 보면서 조금씩 전진하겠다.

▲ 좋아 하는 이탈리아 선수는
파체티나 체르치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있다.

▲ 베로나라는 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는지
처음에는 베로나를 자세히 몰랐지만 많이 찾아봤다. 지금도 베로나가 어떤 곳인지, 팀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베로나에 도움이 될지 하루하루 고민하고 있다.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 한국 정치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보다는 베로나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가 더 신경쓰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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