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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추아이 결승골' 첼시, 아틀레티코에 2-1 역전승
작성 : 2017년 09월 28일(목) 09:36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미키 바추아이가 첼시에 극적인 승리를 선물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C조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후반 37분 알바로 모라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바추아이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전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첼시의 주도 하에 전개됐다.

첼시는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준비해온 전술을 차근차근 풀어내며 아틀레티코를 압박했다. 양 팀의 점유율, 패스 숫자, 선수들의 뛴 거리는 비슷했지만 아틀레티코가 많은 패스미스를 범하며 고전한 반면, 첼시는 골만 없었을 뿐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선취골을 기록한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40분 다비드 루이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투완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갔다.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하 홈에서 치른 UEFA 주관대회서 단 1패, 6실점만을 기록하고 있었기에 첼시의 반전은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모라타의 머리가 빛났다. 모라타는 후반 14분 측면에서 올라온 에덴 아자르의 크로스에 머리를 살짝 갖다 대며 팀에 천금 같은 동점골을 안겼다.

모라타의 골이 터지자 첼시는 더욱 분위기를 주도했다. 끊임없이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두드린 첼시는 경기 막판 결실을 맺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마르코스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바추아이가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바추아이의 득점 이후 주심은 곧바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경기는 첼시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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