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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음바페, 골 없이도 빛났던 미친 존재감
작성 : 2017년 09월 28일(목) 09:19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초신성' 킬리안 음바페가 왜 자신이 PSG의 선택을 받았는지 증명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B조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골을 기록한 선수는 다니 아우베스, 에딘손 카바니, 네이마르였지만 숨은 영웅은 단연 음바페였다. 1998년 생 프랑스 출신 공격수 음바페는 지난 시즌 AS모나코 소속으로 활약해 리그 29경기에 나와 15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무서운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서 1개의 어시스트, 1개의 슈팅, 2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 기록만 놓고 보면 고개를 갸우뚱 할 수 있는 수치였지만, 경기 내내 PSG의 공격의 첨병 역할을 소화하며 동료 공격수들과 연계플레이, 뛰어난 개인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음바페는 카바니의 골을 도우며 이날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음바페는 측면에서 넘어온 패스를 잡은 뒤 뮌헨 수비 2명을 묶어 둔 채로 침투하던 카바니에게 침착한 패스를 연결했다. 공의 속도, 방향 모든 것이 완벽했고 카바니는 속도를 살려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해 뮌헨의 골문을 열어 젖혔다.

백미는 네이마르의 골 장면에서 나왔다. 음바페는 문전에서 공을 잡은 뒤 뮌헨 수비진을 오로지 개인능력으로 무너뜨렸다. 음바페의 발재간 앞에 뮌헨 수비진은 추풍낙엽 마냥 우수수 무너졌다. 측면을 허물어뜨린 음바페는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상대 수비의 발에 맞고 나온 공을 네이마르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음바페는 PSG의 공격진에는 네이마르, 카바니 뿐 만 아니라 자신도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다. 지난 시즌 모나코에서 화려한 데뷔를 알렸던 음바페의 2년 차는 더욱 무서워질 가능성이 높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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