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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니·네이마르 골' PSG, 뮌헨에 3-0 완승
작성 : 2017년 09월 28일(목) 08:48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했다. '불화설'에 휩싸였던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는 나란히 골을 신고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뮌헨에 3-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PSG는 B조 선두로 나섰다. 반면 뮌헨은 1승1패로 조 2위가 됐다.

PSG와 뮌헨은 각각 프랑스 리그앙과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들여 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했지만, '굴러온 돌' 네이마르와 '박힌 돌' 카바니 사이에서 페널티킥 키커 자리를 둔 갈등이 벌어지면서 기강이 흔들리고 있다. 뮌헨 역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 외로 PSG의 완승으로 끝났다. PSG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다니 알베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 들인 뒤 오른쪽에 침투한 알베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알베스는 호쾌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31분 알베스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음바페에게 공을 투입했다. 상대 수비를 등지고 있던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부근의 카바니에게 패스했고, 카바니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갈등의 주인공인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서로 포옹을 했다.

승기를 잡은 PSG는 후반전에도 한 골을 추가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18분 음바페가 뮌헨의 오른쪽 측면을 붕괴시킨 뒤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고, 네이마르가 뮌헨 수비수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PSG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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