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대장 김창수' 송승헌 "첫 악역 도전, 캐릭터에 대한 갈증 있었다"
작성 : 2017년 09월 27일(수) 16:08

송승헌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송승헌이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대장 김창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기자간담회에 조진웅, 송승헌, 이원태 감독이 참석했다.

일본의 편에 선 인천 감옥소 소장 강형식 역의 송승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강형식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많은 분들이 많이 고민하지 않았냐 질문 해주셨다. 하지만 강형식이라는 인물을 선택하기까지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배우로서도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기존에 해왔던 역할들이 정의롭고 선한 사람편에 서 있는 그런 착한 인물들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다양한 시도, 도전에 대한 생각이 있던 찰나에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송승헌은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이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기존에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평면적인 친일파, 그냥 단순한 친일파로만 그리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나도 같은 조선인을 억압하는 조선 사람인데 실제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존재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10월 19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