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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확률' 우리카드, 1순위 지명권 획득…지난해 아쉬움 씻었다
작성 : 2017년 09월 25일(월) 14:35

한성정 / 사진=KOVO 제공

[리베라호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15%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해 '장신 레프트' 한성정(홍익대3)을 지명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진행된 2017-2018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성정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순위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하위 3팀은 확률 추첨(7위 OK저축은행 50%, 6위 KB손해보험 35%, 5위 우리카드 15%)을 통해 1라운드 1, 2, 3순위를 정했다.

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을 차지한 팀은 15% 확률의 우리카드였다. 3순위 확률 팀이 전체 1순위를 가져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어 50% 확률의 OK저축은행이 2순위를 차지했고, 35%의 KB손해보험이 3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15% 확률을 뚫은 우리카드 관계자들은 기쁨의 환성을 질렀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50%의 확률을 가지고도 35%의 KB손해보험에게 1순위 지명권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1년 만에 당시의 아쉬움을 깨끗이 해소했다.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은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한성정을 지명했다. 197cm의 장신 레프트 한성정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유스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2016년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뽑힌 바 있다. 올해 전국대학배구제천대회는 공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빼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어, 우리카드의 레프트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쉽게 1라운드 지명권을 놓친 OK저축은행은 인하대 2학년 레프트 차지환을 지명했고, 3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은 남성고 세터 최익제를 선택했다.

뒤 이어 4순위 삼성화재가 김형진(홍익대4), 5순위 한국전력이 이호건(인하대3)을 지명했으며, 6순위 대한항공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 제천산업고 라이트 임동혁을 선택했다. 7순위 현대캐피탈은 한양대 센터 홍민기에 지명권을 행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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