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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 물과 기름같은 마동석X이동휘 형제, 골때리는 이하늬 만나다(종합)
작성 : 2017년 09월 25일(월) 11:31

이동휘 마동석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이하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검증된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영화가 스크린을 찾아온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부라더’ 제작보고회에 장유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가 참석했다.

내달 2일 개봉하는 영화 '부라더'는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원작이다.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 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하지만 늘어나는 빚에 시달리는 형 석봉(마동석)과 건설회사에서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가운데 3년 만에 본가로 소환당한 형제가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이동휘는 "마동석이 형이라고 해서 바로 거울을 한 번 봤다. 그 전까지는 닮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는데, 형제 역할이라고 하니 닮은 부분이 보이더라. 인상을 잔뜩 쓰니 간신히 닮았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유정 감독은 "영화 속 두 아역 배우가 나오는데, 마동석 아역, 이동휘 아역 모두 성인 역할과 닮았다"라며 "그런데 실제로 두 아이가 형제다. 성격까지 다르다"라고 부연했다.

이동휘는 마동석의 첫 인상을 네 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처음 만났을 때 카리스마에 놀랐다. '마리스마'라고 하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동휘는 "첫 인상은 그랬는데 지내다 보니까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씨와 배려심에 놀랐다. 보이는 모습대로 판단하면 안되겠다는 걸 가장 크게 심어주신 분이다"고 말했다.

장유정 감독은 마동석을 형 석봉 역에 캐스팅 한 것에 대해 "내 편이면 좋겠지만, 내 편이 아닐 때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사람이 동생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가정을 하면 재밌을 것 같더라"면서 "마동석 씨가 워낙 유쾌하고 꿈을 좇는 느낌도 있다. 마동석 씨가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마동석은 "센 역할이나 가벼운 역할이나 제가 표현한 것 아닌가"라면서 "성격이 급한 편이긴 한데 평상시 유쾌하고 원만한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장유정 감독님과 '금발이 너무해'라는 뮤지컬로 먼저 만났다. 그때 연습시간까지 합해 8~10개월을 얼굴을 보면서 살았는데 그때 작업이 그립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하실 때 또불러주시면 기꺼이 가서 이 몸 한번 불사르리라고 생각했다. '부라더'는 '형제는 용감했다'라는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인데 원작을 좋아했다. 오로라 캐릭터를 뮤지컬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영화화 할 때 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장유정 감독은 이하늬가 맡은 캐릭터 오로라에 대해 "정말 당황스러운 캐릭터다. 타인이 봤을 때는 과장스럽거나 이상할 수 있지만 본인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능청스러움과 여유가 있어야 했다. 잘 소화하지 못하면 이상해보일 수 있어서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아주 중요하다. 이하늬 배우가 아주 마음이 열려 있는 배우다. 세 배우 중 유일하게 무전기로 연락했다.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고 극찬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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