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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바꾼 이승우, 효과적인 교체자원 인증 성공
작성 : 2017년 09월 24일(일) 23:55

사진=헬라스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첫 경기, 약 20여 분뿐이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충분했다. 교체로 세리에A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가 효과적인 교체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

베로나는 24일(한국시간) 밤 10시 홈구장인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여 분 간 활약한 이승우는 가장 활발한 몸놀림으로 분위기를 바꿔냈다.

왼쪽 측면 날개로 배치된 이승우는 날랜 움직임으로 지친 라치오 선수들을 공략했다. 상대 수비에게 반칙과 경고를 이끌어내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였고,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의 활로를 뚫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승우의 투입과 함께 베로나는 조금 더 공세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이승우가 있는 쪽으로 공이 자주 투입됐다. 이승우 쪽의 공격이 잘 풀렸다는 베로나 동료들의 판단으로 인해 이승우는 더욱 공을 많이 잡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

아직 승리가 없는 베로나는 당분간 실점을 줄이며 역습으로 득점을 노리는 전술을 펼칠 것이 유력하다. 선발 투입은 아직 무리가 있지만, 교체 자원으로서의 이승우는 베로나의 그 어떤 선수보다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다.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이날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세리에A 무대에 연착륙할 가능성을 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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