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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트리플크라운' 한국전력, KB손해보험 누르고 결승 行
작성 : 2017년 09월 21일(목) 21:47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누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21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6-28, 25-22, 15-10)로 제압했다.

이날 펠리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8점을 올렸다. 전광인이 25점, 서재덕이 21점을 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고전했으나 하현용의 속공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한국전력을 몰아 붙였고, 결국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서 반격을 시도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연속 서브를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의 기세를 잠재웠다. 한국전력은 범실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서재덕의 오픈 공격과 펠리페의 마무리로 2세트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중반 한국전력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고전했지만 블로킹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 팀은 듀스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이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초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의 서브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고, 한국전력은 펠리페와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이에 응수했다. 결국 4세트 막판 이강원의 공격 범실로 찬스를 잡은 한국전력은 이승현의 서브득점으로 4세트를 마무리했다.

5세트 초반 역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의 연속 서브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고, 서재덕이 마지막 득점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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