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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 화끈 살벌한 원펀치 액션(종합)
작성 : 2017년 09월 20일(수) 17:16

마동석,윤계상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영화 '범죄도시'가 베일을 벗었다.

2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범죄도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마동석은 강력계 형사 마석도를, 윤계상은 돈 앞에 자비 없는 조직의 보스 장첸 역을 맡았다.

이날 마동석은 "형사 영화를 같이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형사 분들한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 실제 우리가 편하게 있는 동안에 사투를 벌이면서 범인을 잡고 계시는 분도 많고 그런 리얼리티와 영화적 재미가 들어가는 게 있어서 여러 형사 캐릭터가 있지만 이 영화에 맞는 게 어떤 것일까 고민했다"며 "일단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영화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캐릭터 구성을 했다"고 말했다.

첫 악역을 맡은 윤계상은 "악역을 처음해보니까 마음이 좀 힘들더라. 사람을 원없이 괴롭혀서 시원한 마음은 드는데 집에 가면 죄책감에 시달리고 마음이 안 좋아졌다"며 "이 연기가 나한테 숙제로 가다왔고, 영화를 보면 신이 별로 없는데 과연 어떻게 나쁜놈처럼 보이고 무서워질 수 있을까 해서 기운을 섬뜩하게 만들고자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계상은 신흥범죄조직의 보스인 장첸 역을 위해 머리를 기르며 비주얼 적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머리가 정말 불편했다. 연장술을 해서 많이 아프고 계속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장첸이 항상 화가 나 있다"며 "어떻게 보면 귀신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자기만의 세상이 있을 거 같고 오묘하게 여러가지가 작용하는 그런 비주얼을 꿈꿨다"고 언급했다.

또 마동석과의 액션신에 대해 "화장실 액션신은 애드리브가 있거나 추가된 액션신이 있는 게 아니라 틀을 짜놓고 하나하나 다 끊어갔다. 보기에는 긴박함이 있고 힘들어 보이지만 사실 힘 안 들이고 찍었던 액션신이다. 동석이 형이 액션신을 많이 찍어서 노하우가 많이 있더라. 그래서 그걸 많이 따라갔다"고 말했다.

또 마동석은 "어렸을 때 꿈이 많이 바뀌었는데 야구선수를 하고 싶었다가 권투 선수를 하고 싶었다가 경찰이 되고 싶었다. 야구선수와 권투 선수는 어느순간 추억처럼 지워졌는데 나이가 들어서도 경찰이 되서 나쁜 사람들을 잡고 싶다는 마음들이 남아있었다"며 "내가 영화를 하면서 배우를 하면서 혹시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이런 형사도 있어서 여러분들을 지키고 있고, 나쁜사람들은 반드시 응징당하고 벌을 받는다는 것을 기본적인 콘셉트이지만 시원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오랜 세월 이 영화를 준비했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노렸던, 원했던 형사의 모습은 가까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노력한 보람이 있다. 형사분들에게 조금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행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윤성 감독은 "마동석 씨와 초반에 이 영화를 제작할 때 이야기 한 것은 그동안 강력반 영화가 많이 나왔지만 우리는 사이코처럼 한방 치고 나가는 이야기로 나가고 싶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원펀치 액션 영화였으면 좋겠고, 그렇게 말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그는 중국 동포 비하 논란에 대해 "영화 보시면 알겠지만 2004년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섞어서 영화적인 상상력으로 만들었다. 주민들과 같이 강력반 형사들이 나쁜놈을 잡는다라는 이야기라서 중국동포 여러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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