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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 33득점' 인삼공사, 흥국생명 누르고 4강 行
작성 : 2017년 09월 17일(일) 19:4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17일 충남 천안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B조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16, 30-28) 승리했다.

이날 인삼공사 알레나는 홀로 33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송이 역시 19득점을 터뜨리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가 1승1패로 4강행을 확정했다. 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인삼공사는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삼공사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한송이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인해 역전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의 블로킹, 백어택과 지민경의 공격을 앞세워 경기를 운영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24-1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1세트 막판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으나 지민경이 승부를 결정짓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기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공윤희, 김나희의 서브와 정시영의 이동 공격을 앞세워 9-5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한송이에게 블로킹과 퀵오픈 공격을 내주며 한 때 리드를 허용했으나, 심슨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점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흥국생명은 21-21 상황서 김다솔이 상대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앞서나갔고, 김나희의 서브 에이스 그리고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후 2실점을 허용했으나 이한비가 또 다시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인삼공사의 우위였다. 인삼공사는 세트 초반 유희옥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탔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와 한송이가 활약하며 계속해서 흥국생명을 몰아붙였고, 알레나의 퀵오픈에 이은 백어택으로 20-14까지 앞서갔다. 결국 인삼공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 팀은 마지막 세트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인삼공사는 알레나와 한송이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압박했고, 흥국생명은 이에 심슨의 블로킹에 이은 퀵오픈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20-20 동점 상황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인삼공사가 상대범실과 한송이의 퀵오픈으로 점수를 따내자 흥국생명은 심슨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으로 만회했다. 그러나 뒷심이 강한 쪽은 인삼공사였다. 인삼공사는 28-28 듀스 상황서 유희옥의 블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을 유도해내며 이날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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