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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붕괴…소방관 두 명 순직
작성 : 2017년 09월 17일(일) 14:54

강릉 석란정 화재 / 사진=YTN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두 명이 순직했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9분쯤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사망했다.

석란정에 최초로 불이 난 것은 전날 오후 9시45분. 당시 당국은 10여분 만에 불을 끈 후 재발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력 2명과 소방차 1대가 남아 있다가 철수했으나, 이튿날인 이날 오전 3시 51분께 다시 불이 붙었다.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는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다 참변을 당했다.

현재 소방서 측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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