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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바르사, 유벤투스에 3-0 완승
작성 : 2017년 09월 13일(수) 08:45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를 잡아내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설욕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예선 1차전 유벤투스와의 경기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같은 시각 승리를 거둔 스포르팅 리스본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달렸다. 유벤투스는 조 최하위를 마크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스리톱 라인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과인과 파울로 디발라를 중심으로 이에 맞섰다.

양 팀은 전반 내내 공격을 주고받는 일진일퇴 양상의 경기를 펼쳤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 5분 데 실리오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손끝에 스치며 아웃됐고, 전반 19분 메시의 슈팅이 벽에 막히자 재차 시도한 수아레스의 강력한 슈팅은 지안루이지 부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공방전 속 먼저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이 끝나갈 무렵인 45분, 수아레스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메시가 부폰이 손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꽂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을 리드한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초반 두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메시가 올려준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라키티치가 정확한 슈팅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 두 명을 무력화 시킨 뒤 깔끔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유벤투스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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