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샤키리 해트트릭' 스위스, 온두라스에 3-0 완승··· E조 2위로 16강 진출(종합)
작성 : 2014년 06월 26일(목) 05:50

스위스의 세르단 샤키리/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스위스(6월 피파랭킹 6위)가 온두라스(33위)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차전까지 1승1패 골득실 -2를 기록 E조 3위를 기록 중이던 스위스는 앞선 2경기와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스위스는 16강행을 위해서는 이 경기를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스위스는 최전방 원톱으로 요시프 드르미치(22·FC 뉘른베르크)가 나섰고, 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와 그라니트 샤카(22·뮌헨글라드바흐), 아드미르 메흐메디(23·프라이부르크)가 뒤를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괴칸 인러(30·나폴리)와 발론 베라미(29·나폴리)가 위치했다.
수비진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0·유벤투스)와 요한 주루(27·함부르크), 파비안 셰어(23·FC 바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22·볼프스부르크)가 출전했다. 골키퍼는 디에고 베날리오(31·볼프스부르크)가 나섰다.

온두라스는 2차전까지 2패를 기록, 16강 탈락이 확정됐지만 스위스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노렸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온두라스는 최전방에 카를로 코스틀리(레알 에스파냐)와 제리 벵스톤(뉴잉글랜드)을 내세웠다. 중원에는 윌슨 팔라시오스(스토크시티)와 호르헤 클라로스(모타과), 로헤르 에스피노사(위건), 오스카르 보닉 가르시아(휴스턴)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마이노르 피게로아(헐시티)를 중심으로 브라이안 베켈리스(올림피아), 빅토르 베르나르데스(새너제이), 후안 카를로스 가르시아(위건)가 포백을 형성한다. 골키퍼는 노엘 바야다레스(올림피아)가 맡았다.

샤키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6분 온두라스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샤키리는 패널티박스 정면쪽으로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며 돌파했고, 이어 왼발 강슛으로 연결해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2번째 골의 주인공도 샤키리였다.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드르미치의 패스를 받은 샤키리는 아크 정면까지 돌파 후,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은 이후 전반 종료까지 공방전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엔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이미 2골을 넣은 스위스는 수비를 더 두텁게 하며 잠그는 축구를 했다. 이에 온두라스가 지속적으로 공세를 보였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리고 샤키리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드르미치가 패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했고, 패널티박스 전명으로 쇄도하던 샤키리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샤키리는 이를 왼발슈팅으로 정확히 연결, 온두라스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샤키리의 해트트릭을 도운 드르미치는 2번째 골에 이어 3번째 골도 도우며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이후 몇 차례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들에 선방에 막히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벌어진 프랑스(17위·2승 골득실 6)와 에콰도르(26위·1승1패 골득실 0)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에 따라 E조에서는 프랑스와 스위스가 조 1,2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를, 스위스는 2승1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에콰도르는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3위를, 온두라스는 3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프랑스는 F조 2위를 차지한 나이지리아와 16강전을,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스위스는 F조 1위 아르헨티나와 16강전을 치른다.


오대진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