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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골 폭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에 3-2 승··· 3승, 조 1위 16강 진출(종합)
작성 : 2014년 06월 26일(목) 02:19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아르헨티나(6월 피파랭킹 5위)가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의 2골을 앞세워 나이지리아(44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3-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앞선 2차전까지 출전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키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59)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3톱으로 메시·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체스터 시티)·곤살로 이과인(26·SSC 나폴리)을 내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나이지리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원톱에 이매뉴얼 에메니케(27·페네르바체)가 출전했고, 피터 오뎀윙기(33·스토크시티)와 아메드 무사(21·CSKA모스크바), 존 오비 미켈(27·첼시) 등이 2선에서 뒷받침했다.

아르헨티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흘렀고, 이를 뒤쪽에서 쇄도하던 메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나이지리아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분 뒤인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패널티박스 왼쪽에 위치한 무사에게 공이 연결됐고, 무사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감아차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공세를 주고받았으나 골을 득점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메시가 다시 반짝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추가시간 1분 패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문 오른쪽으로 정확히 감아차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2골에 힘입어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골을 주고 받았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2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아메드 무사(21·CSKA모스크바)가 패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했고, 이후 골문 앞까지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인 후반 5분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리스본)가 다시 역전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골문쪽으로 쇄도하던 로호의 무릎을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2 승리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3승을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패한 나이지리아도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진행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와 이란의 경기는 보스니아의 3-1 승리로 끝났다. 보스니아는 1승2패로 조 3위, 이란은 1무2패로 조 4위를 기록했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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