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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현화 "이수성 감독 무죄 판결? 윤리적으로 죄 없는지 의문"
작성 : 2017년 09월 11일(월) 14:23

곽현화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곽현화가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설명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개그우먼 겸 배우 곽현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곽현화는 이수성 감독 및 프로듀서와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곽현화는 "오늘 공개한 녹취 파일은 법정에 증거로 제출한 것이었다. 이수성 감독을 형사고소했고 이수성 감독이 맞고소했다. 이수성 감독이 처벌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서 법원이 죄가 없다고 판결했다고 해서 과연 그 일이 윤리적으로 죄가 없다고 할 수 없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앞서 이수성 감독은 영화 '전망좋은집'에서 여배우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을 촬영해 곽현화 측 동의 없이 IPTV에 배포했다는 이유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곽현화 측에 의해 형사 고소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계약서에 의거, 이수성 감독이 영화로부터 파생되는 직·간접적인 지적재산권의 독점권리자라고 말하며 "곽현화의 요구에 따라 노출장면을 삭제해줬다고 해도 추후 감독판, 무삭제판 등에서도 해당 장면에 대한 배포권한을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수성 감독을 2심까지 무죄로 판결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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