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LA 다저스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8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16경기에서 5연패 뒤 1승, 다시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아직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굳건하지만, 이대로라면 포스트시즌에서의 경기력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워커 뷸러는 0.1이닝 4실점, 토니 싱그라니와 윌머 폰트는 각각 1실점을 허용했다.
타선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단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알렉스 버두고의 홈런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반면 4연승을 콜로라도는 78승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놀란 아레나도는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마크 레이놀즈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타일러 쳇우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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