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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온두라스]16강을 향한 승 VS 월드컵 사상 첫 승…마지막에 웃는 팀은?
작성 : 2014년 06월 25일(수) 23:40

스위쉬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16강 진출을 위해서 승리가 필요한 스위스(6월 피파랭킹 6위)와 월드컵 첫 승이 목표인 온두라스(33위)가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마나우스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을 치른다.

2차전까지 1승1패를 기록, 16강행의 희망이 남은 스위스는 승리 후 같은 조 에콰도르(26위)가 비기거나 패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비기더라도 에콰도르가 패한다면 올라가지만 무승부는 위험부담이 크다.

스위스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선취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투톱으로는 요시프 드르미치(21·뉘른베르크)와 하리스 세페로비치(22·레알 소시에다드)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진은 '알프스 메시' 세르단 샤키리(23·바이에른 뮌헨)을 내세우고, 그 뒤를 발론 베라미(29·SSC 나폴리)·괴칸 인러(30·SSC 나폴리)·그라니트 자카(21·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가 삼각편대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샤키리는 독일 분데리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스위스의 어린 선수 중 가장 좋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수비진에서는 요한 주루(27·함부르크 SV)의 제공권과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0·유벤투스)의 활발한 오버래핑을 주목해야 한다. 주전 골키퍼의 디에고 베나글리오(31·볼프스부르크)도 독일 분데리스리가에서 경험을 오래 쌓은 베테랑이다.

온두라스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온두라스는 사실상 월드컵 1승을 목표로 나왔으나 프랑스와 에콰도르에 연이어 패하며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16강 탈락이 확정 된 후지만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1승은 필요하다.

가장 좋은 소식은 프랑스(17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퇴장당한 온두라스 중원의 핵심인 윌슨 팔라시오스(29·스토크시티)가 돌아온다는 점이다. 루이스 가리도(23·올림피아)와 함께 중앙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투톱으로는 지난 에콰도르와의 2차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던 제리 벵트손(27·뉴잉글랜드 레벌루션)과 카를로 코스틀리(31·레알 에스파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스틀리는 이 경기에서 강력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팀에게 이번 월드컵 첫 골을 안겼다.

수비진에서도 마이노르 피게로아(31·헐 시티)와 에밀리오 이사기레(28·셀틱)의 적극적인 공격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잃을 것이 없는 온두라스는 첫 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고, 스위스 또한 무승부는 위험부담이 있기에 무조건 선취골을 먼저 뽑기 위해 공격에 집중 할 것이다. 두 팀 간에 치고받는 다득점 경기가 나올 가능성도 농후하다.

스위스로서는 같은 조 프랑스와 에콰도르의 경기 진행에 귀를 기울이며 경기를 풀어 갈 것이다. 만약 에콰도르의 패배 조짐이 보이면 무승부 작전으로 경기 중 전략을 바꿀 수도 있다. 스위스가 16강 진출로 웃을지, 아니면 온두라스가 사상 첫 월드컵 승리로 웃을지 이 경기가 주목된다.

한편, 같은 조 프랑스와 에콰도르의 최종전은 이 경기와 동시에 진행된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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