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2016-2017시즌에 이어 2017-2018시즌에도 대한항공과 함께하는 가스파리니는 슬로베니아의 주전 라이트로 활약하며 월드리그 2그룹 우승을 이끄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영입한 남자부 외국인 선수 중 계약연장 1호인 가스파리니는 여전히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에도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전체 득점 5위(823점), 공격 성공률 7위(51.59%), 서브에이스 1위(세트당 0.63개)를 기록,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가스파리니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시즌에는 구단에서 기대가 큰 것도 잘 알고 있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통합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기원 감독은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공격수로 여러 대회를 치러 컨디션이 떨어 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역시 몸관리를 잘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 몸상태는 좋아보인다. 이번 시즌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잊고 체력단련장 확대, 영상분석시스템 도입 등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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