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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스타' 한채영X진지희, 감동 더한 코믹 모녀 스캔들(종합)
작성 : 2017년 09월 08일(금) 16:59

한채영,진지희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코믹한 모녀로 돌아온다.

8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웃집 스타'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 김성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의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한채영은 톱스타 혜미 역을 맡았다. 극중 혜미는 딸에게 '주책 맞다'라는 잔소리를 들을 정도로 허당미 넘치는 인물. 한채영은 스타와 엄마로서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는지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허당기가 있고 어떻게 보면 철부지 않은 면도 있다. 반면에 중학생 딸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 거 같다. 나 역시도 아이를 생각할 때는 표현을 다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은 비슷하다"며 "혜미랑 나는 허당기 있는 모습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 이 역할을 할 때 그 부분을 오히려 더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혜미 전담 악플러 소은 역의 진지희는 "엄마의 전담 악플러라는 캐릭터는 색다른 캐릭터인데 영화에서 보셨듯이 소은이는 겉보기로는 톱스타 엄마를 둔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지만 그 점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에 소은이가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다. 엄마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났을 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몸이 먼저 반응하는 등 여러가지면에서 엄마를 생각하는 면이 큰 아이인 거 같고, 반면에 엄마 앞에서 울기도하고 중학생다운 아이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한채영,진지희


또 한채영은 다음 작품에서 만나고 싶은 배우에 대해 진지희를 꼽았다. 그는 "이번에 지희 씨랑 촬영하는 신이 가장 많았다. 지희 씨의 첫 느낌이 촬영하면서 많이 바뀌더라. 처음에는 굉장히 서먹서먹하고 지희 씨가 진지한 면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발랄한 면도 많더라. 촬영하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며 "나이차이가 있어도 지희 씨가 성숙해서 같이 있으면 그걸 못 느꼈다. 다음 작품에서는 모녀관계가 아니라 친구사이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욱 감독은 연출 계기에 대해 "가족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스타라는 점, 감춰둔 딸과 비밀스러운 이야기. 무겁지 않게 가볍게 흘러 갈 수 있다는 게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됐다"며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오래하면서 여자 캐릭터 2명을 내세운 점이나 도전적인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아이캔스피크'와 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아이캔스피크와 같이 붙게 됐다는 것을 며칠 전에 알게 됐다. 내용은 조금 알고 있지만 보지는 못했다"며 "'이웃집스타'는 가족이라는 평범함 속에 특별성이 있는 거 같다. 그런 특별성 속에서 다시 돌아가는 모녀 관계, 엄마와 자식 관계에서 나오는 평범함이 관객들에게 동질감과 공감을 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욱 감독은 "많은 영화가 추석을 앞두고 개봉하는데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이웃집 스타'를 선택하면 웃음과 감동이 있는 그런 추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웃집스타'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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