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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 "보다 덮은 충격 시나리오" RV 소재 스릴러가 온다(종합)
작성 : 2017년 09월 07일(목) 11:02

김래원 김해숙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희생부활자' 국내 최초 RV 소재 스릴러가 찾아온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제작보고회에 곽경택 감독, 배우 김래원, 전혜진, 김해숙, 성동일이 참석했다.

10월 개봉 예정인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희생부활자' 개념에 대해 “희생부활자, 즉 RV는 영화의 원작 소설 에 있던 세계관이다. 희생당한 사람들이 부활한 콘셉트다. 원작에 제 상상을 더해서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전 세계에 자신을 죽인 범인이 사법적으로 처리가 안 된 상황에서 희생자들이 돌연 나타나 물리적 복수를 하고 다시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나타났다는 것을 모티브로 잡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경택 감독은 “내가 ‘극비수사’를 한 후 차기작을 찾고 있었다. 여동생이 모든 감독이 읽다가 포기한 작품이라면서 이 작품을 소개했다. 뒤에는 내 상상력으로 채워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희생부활자'에서 성동일은 희생부활현상을 은폐하려는 국가정보원 요원 영태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성동일은 "곽경택 감독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돌잔치 이후로 제 의지대로 해본게 없다고 했다. 그만한 믿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이미지와는 달리, 전문 용어로 얘기하자면 빨래 건조기처럼 드라이하게 했다. 애드리브는 없었고 대본에 충실하게 찍었다"면서 "전 변신을 싫어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곽경택 감독은 "솔직히 성동일의 눈이 무섭다. 첫 미팅 때 굉장히 센 눈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성동일은 "그럼 같이 사는 사람은 뭐가 되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혜진은 '더 테러 라이브',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희생부활자'에서 경찰 역을 연기한다. 이에 대해 전혜진은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테러 담당이었고,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서는 불한당보다 더 불한당 같았다. 이번에는 프로파일러로 인텔리하다"면서 "주변에서는 (계속 경찰 캐릭터를 연기하자) '네가?'라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은 여자여자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래원은 어느 날 살아 돌아온 희생부활자(RV)인 엄마의 공격을 받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을 연기한다. 김래원은 "'희생부활자'에서는 '펀치' 속 검사와 다르게 바르고 정직한 검사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김해숙은 강도에 살해당한 뒤 7년 만에 돌아온 엄마 명숙을 연기한다.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해 “내가 원래 미스터리 스릴러물을 좋아한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서 보다가 일단 덮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읽어보니 우리나라에 이렇게 완벽한 미스터리 스릴러가 나온 적은 없는 것 같더라. 반전에 반전이 거듭됐다. 너무나 푹 빠져 읽은 책이었다. 예고편 속에서 스스로 깜짝 놀랄 정도의 내 모습을 봤다. 우리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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