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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문종원부터 켄·송원근까지 캐스팅 확정
작성 : 2017년 09월 07일(목) 10:01

뮤지컬 '타이타닉'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타이타닉' / 사진제공=오디컴퍼니



[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의 캐스트가 공개됐다.

'타이타닉'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작품이다. 보딩리스트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배에 승선한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이 최대 다섯 개의 배역까지 연기하는 독보적인 멀티-롤(Multi-role) 뮤지컬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실존인물과 캐스트의 '싱크로율'을 비교해보는 것도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타닉 호의 설계자로서 그 영광스러운 첫 항해에 함께 했다가 비극을 맞이한 앤드류스 역에는 문종원과 서경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윤공주, 임혜영의 출격도 눈길을 끈다. 타이타닉 호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들을 동경하는 발랄한 여인 앨리스 빈 역할의 윤공주는 그 언제보다도 열정적인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임혜영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 미국으로 향하는 캐롤라인 네빌 역을 통해 전작들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베테랑 배우들의 대거 출연 소식 또한 들려왔다. 이번 항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40년차 베테랑 선장 스미스와, 타이타닉을 전설로 만들고 싶은 야심으로 가득 찬 타이타닉 호의 소유주 이스메이 역에는 김용수, 이희정 배우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몸소 실천했던 스트라우스 부부로는 김봉환, 임선애가 출연한다.

잘생기고 로맨틱한 화부인 프레드릭 바렛 역할에는 조성윤과 켄(VIXX)이 발탁되었다. 배우 정동화가 다정하고 위트 있는 무선기사 해롤드 브라이드에 캐스팅된 데 이어, 순경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배에 올라 그 안에서 만난 당찬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짐 파렐 역에는 송원근이 낙점되었다. 이지수는 케이트 맥고원 역으로 그 매력을 선보인다.

'타이타닉'은 오는 13일 샤롯데씨어터 선 오픈, 14일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하나티켓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차 티켓 오픈 기간은 11월10일부터 12월3일까지며, 조기예매 관객들에게는 20%의 할인을 혜택이 주어진다. '타이타닉'은 11월10일부터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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