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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천신만고 끝에 태국 격파…WC 직행 일본-사우디에 달려
작성 : 2017년 09월 05일(화) 21:4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호주가 천신만고 끝에 태국을 꺾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는 일본-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호주는 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AAMI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호주는 승점 19점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는 각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권을 부여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3위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6)가 아직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을 꺾는다면, 골득실에서 앞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호주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호주는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거나 비겨야지만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6일 오전 펼쳐진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다득점을 목표로 한 호주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6분 무이의 슈팅이 골대를 맞췄고, 17분 케이힐의 슈팅 역시 골대를 향했다.

하지만 태국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태국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도 빠른 역습을 통해 호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호주 입장에서는 답답한 경기가 전개됐다.

호주는 후반 23분 무이의 크로스를 유리치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그러나 태국도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위기의 호주를 구한 것은 레키였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키가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호주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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