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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조정래 감독 "위안부 문제, 日 반드시 사죄해야"
작성 : 2017년 09월 05일(화) 16:06

조정래 감독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조정래 감독이 일본에게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조정래 감독, 강하나, 박지희가 참석했다.

이날 조정래 감독은 2016년 '귀향'이 개봉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 영화가 도구가 되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 문제를 직시하고 알게 됐다는 점이다. 이 영화를 만드는 개인적인 목적은 할머니께 대한, 고통 받았던 여성들에 대한 숙제다. 이 숙제는 죽어서도 계속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후원자 시사회를 했는데 어떤 분이 '귀향'을 통해서 소녀들의 고통을 알게 해줘서 고맙다는 손편지를 줬다. 손편지나 메시지나 관객들의 대화를 통해 그런 말씀을 하실 때마다 여전히 괴롭지만 작은 보람을 느낀다"며 "그래도 변하지 않은 것은 이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본편을 개봉할 당시 46분이 살아 계셨지만 지금 35명의 할머니가 살아계신다"고 설명했다.

조정래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 간 이후에 내 인생이 바뀌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 문제는 해결되어야 한다"며 "일본은 정말 반드시 사죄해야한다. 당신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당신들의 미래 후손을 위해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2016년 개봉한 '귀향'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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