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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오늘(5일) 자살로 사망 "아파서 우울증 앓아"
작성 : 2017년 09월 05일(화) 15:59

마광수 교수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소설가 마광수가 사망했다. 향년 66세.

소설가 마광수는 자택인 서울 동부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낮 1시50분께 마광수 씨가 숨져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마광수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특히 한 매체는 고인 유가족이 '아파서 우울증이 있었다. 자살이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소설가와 대학교수로 활동하던 마광수는 1951년 생으로 제5공화국 시기부터 성에 관한 거침없는 묘사로 기존 문인들과 보수주의자들에게 강한 비판과 압력을 받았다.

노태우 정부 치하에서 구속까지 당했으나 군사정권 몰락 이후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복직 운동이 일기도 했다. 이에 1995년 재직 중이던 연세대학교에서 면직을 당했던 마광수 교수는 3년 후 다시 교수직에 복직하였으나 오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작으로 '가자 장미여관으로','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즐거운 사라','광마일기' 등이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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