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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의혹' 서경덕 "잘 아는 국정원이 내 이름 팔았다"
작성 : 2017년 09월 04일(월) 10:58

서경덕 / 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캡처


[스투 이슈팀] 서경덕 교수가 국정원 댓글 부대와 관련해 해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국정원 댓글부대 의혹과 관련해 변명했다.

앞서 서경덕은 "잘 아는 국정원 직원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전화했다. 2011년 가을에 실적이 저조하여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습니다"며 "하루종일 억울하고 분해서 눈물만 흘렸다. 손가락이 떨리고 안정이 잘 안된다"는 해명글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서경덕은 또 다른 글로 2차 해명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팀장을 맡았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전혀 사실 무근 입니다. 국정원측에서 이런 제의를 한 적 조차 없습니다. 이 일로 한통의 전화를 받은적도 없고 어떠한 만남을 가진적도 전혀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 제가 무슨 차명폰을 사용한다거나, 트위터 다른 계정을 만들어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을 위한 활동비를 받았다는 언론 기사를 봤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고 주장했다.

또 "어제 저녁 12시 넘게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이 전화를 줘서, 모든 일들을 다 실토했습니다.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모자라 제 이름을 팔고 허위사실을 보고했다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출근후 국정원측에 이 사실을 다 보고하고, 곧 검찰측에도 자신이 직접 출두하여 모든 사실을 다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서경덕은 "현재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제게 확인 전화를 주고 계십니다. 제가 지금 적은 글 내용을 그대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 사실들이 언론에 잘 전파되기만을 바랄뿐입니다"고 덧붙였다. ?

검찰에서 향후 연락오는데로 바로 출두하여 위 사실을 다 떳떳이, 당당히 밝힌후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습니다고 말한 서경덕은 "암튼 너무나 괴롭습니다. 이런 어이없는 일에 제가 휘말리게 되서요. 그러니 추측성 댓글이나 사실이 아닌 글들은 절대 퍼트리지 말아주십시요! 부디 부탁입니다!"고 호소했다.

한편 서경덕은 국가정보원의 사이버 외곽팀 민간인 팀장급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스투 이슈팀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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