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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풀타임' 맨유 레전드, 바르셀로나와 2-2 무…합계 5-3 승리
작성 : 2017년 09월 03일(일) 01:04

박지성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박지성이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 매치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맨유는 1-2차전 합계에서 5-3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쳤다.

지난 1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던 박지성은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90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특히 1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다비즈와 다시 한 번 진검 승부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맨유에서는 박지성과 반 니스텔루이, 사하, 실베스테르, 포보르스키, 요크, 브라운, 반 데 사르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에서는 클루이베르트, 멘디에타, 아비달, 에드밀손, 다비즈, 벨레티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홈팀 맨유였다. 전반 14분 반 니스텔루이가 선취골을 선물했다. 포보르스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반 니스텔루이가 마무리했다. 수염을 기르고 나타난 반 니스텔루이는 오랜만에 만난 맨유 팬들 앞에서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전반 43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웨버가 멋진 칩슛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맨유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가르시아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어 3분 뒤에는 멘디에타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양 팀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이름 대신 'MANCHESTER'와 'BARCELONA'라는 지역명을 달고 뛰었다. 또한 팔에는 검은 완장을 찾다. 지난 5월 맨체스터와 8월 바르셀로나에서 벌어진 테러를 당한 두 도시의 시민들과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았다. 경기 시작 전에는 묵념을 통해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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