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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모노톤즈 “리암 갤러거, 대기실 찾아와 칭찬… 용돈도 주려 했다”(인터뷰)
작성 : 2017년 09월 01일(금) 12:37

더 모노톤즈


[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밴드 더 모노톤즈가 리암 갤러거와 펼쳤던 공연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서 2017 국제 뮤직 페어에 참가하는 더 모노톤즈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모노톤즈는 지난 8월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서 진행된 ‘리브 포에버 롱’ 공연에 오프닝으로 참석했다. 더 모노톤즈에 이어 오아시스 전 멤버 리암 갤러거와 미국 밴드 푸 파이터스가 무대를 꾸몄다. 이날 공연 참여한 소감을 묻자 더 모노톤즈는 “리암 갤러거와 푸 파이터스 모두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던 뮤지션이었다.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는 일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리암 갤러거 형님이 근처 대기실을 쓰셨는데 공연 끝나고 친히 와 주셨다. 공연을 잘 봤다고 칭찬해 주셔서 뿌듯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리암 갤러거가 구체적으로 어떤 칭찬을 했느냐고 묻자 더 모노톤즈는 “‘공연 잘 봤고 너네 시끄럽게 잘하더라. 시끄러운 건 항상 옳다. 로큰롤이다’라고 해 주셨다. 또 지금 입고 있는 상의가 그날 공연 때도 입고 있던 건데 이 옷에 관심을 가져 주셨다. 어디서 샀냐고 물으셨다. 한국서 샀다고 하니 실망하는 기색이 있었다. 용돈도 주고 싶다고 하시더라. 물론 받진 못했다(웃음)”이라고 밝혔다.

더 모노톤즈는 2016년 9월 앨범 발매 후 약 1년간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상황. 앨범 발매 계획을 묻자 “2집 발매 계획은 있는데 정확한 일정 같은 건 잡혀져 있지 않다. 기간을 정해두고 창작해야 하는 게 숨가쁘다고 생각돼서 최대한 빨리, 천천히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더 모노톤즈는 “첫 번째 앨범은 장르로서도 복잡했지만 두 번째 앨범은 더더욱 복잡해질 듯하다. 저희가 욕심이 많이 생겼다. 챔버팝 같은 걸 시도하려고 스트링 편곡 같은 걸 했는데 돈이 많이 들게 될 듯하다. 2집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더 모노톤즈는 2015년 1집 앨범 ‘into the night(인 투 더 나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온스테이지 273번째 더 모노톤즈’ ‘여름의 끝’ 등을 발표했으며 2016년에는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수상했다. 더 모노톤즈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지산 밸리록, 잔다리 페스타 등을 포함해 각종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하며 주목받고 있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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