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16강 진출에 실패한 코트디부아르의 사브리 라무쉬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라무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패한 직후 사임의 뜻을 밝혔다.

라무쉬 감독은 "나의 계약기간은 이번 대회까지였고, 연장은 없을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자신의 사퇴 이유를 담담히 전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일본과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서 2-1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3차전에서 그리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당했다. 결국 조3위에 그친 코트디부아르는 3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탈리아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역시 16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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