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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콰도르]여유 있는 프랑스 VS 갈길 급한 에콰도르…승자는 누구?
작성 : 2014년 06월 25일(수) 10:18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뢰블레 군단' 프랑스와 남미의 '다크호스' 에콰도르가 16강 진출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프랑스와 에콰도르는 26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의 결과로 E조 전체의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며 '아트사커'의 부활을 알렸다. 온두라스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스위스까지 5-2로 완파했다. 경기당 평균 4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3경기를 치른 네덜란드(10골)가 유일하다.

16강행도 사실상 확정지었다. 에콰도르가 프랑스에 승리를 거두고,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꺾을 경우 3팀이 2승1패로 맞물리긴 하지만 골득실에서 프랑스가 압도적으로 앞선다. 에콰도르에게 대패하지 않는 이상 조1위가 유력하다.

때문에 프랑스는 비교적 여유를 가진 채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경고 누적의 우려가 있는 요한 카바예(28·PSG) 대신 무사 시소코(24·뉴캐슬)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라파엘 바란(21·레알 마드리드)과 마마두 사코(24·리버풀)에게 주전 자리를 뺏긴 로랑 코시엘니(28·아스날) 역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카림 벤제마(26·레알 마드리드) 또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프랑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벤제마는 현재 3골로 득점 공동2위에 올라있다. 1위인 네이마르(4골·브라질)와는 단 1골차다.


에콰도르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프랑스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스위스와 같은 1승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스위스는 E조 최약체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꺾고 2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치면, 에콰도르는 반드시 프랑스에게 승리해야 한다.

골득실에서 스위스에게 앞서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스위스는 프랑스에게 3골차 대패를 당하며 골득실에서 -2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에콰도르와 스위스가 2승1패로 동률을 이룰 경우 에콰도르가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더 높다.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24·파추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에콰도르가 기록한 3골을 혼자 터트리며 이번 대회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에네르 발렌시아는 프랑스전에서 조국의 16강 진출을 이끌고 득점왕 경쟁에도 가담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주장을 맡고 있는 안토니오 발렌시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프랑스전에서의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소속팀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충돌할 것이 유력하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에브라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활약을 보이는 가가 이 경기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팀과 같은 조에 속한 스위스와 온두라스는 같은 시각 경기를 펼친다. 스위스는 아직 16강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온두라스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온두라스 역시 스위스를 꺾고 프랑스를 제외한 3팀이 1승2패로 동률을 이루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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