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스투생각]'트라이앵글' 지연,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배우
작성 : 2014년 06월 25일(수) 07:59

KBS2 '공부의신'에 출연한 지연

[스포츠투데이 이다희 기자]그룹 티아라의 지연은 언제 어디서든 빛이 났다. 최근 솔로 활동으로 화제를 모은 그는 얼마 전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연이 극 중 임시완과 무슨 관계인지, 앞으로의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연은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해 왔다. 그는 2009년 MBC 드라마 '혼'을 시작으로 '공부의 신', '정글피쉬2', '미스리플리', '드림하이2'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그 흔한 '발 연기'논란도 없이 차근차근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다.

◆아이돌? 연기자?




지연은 2010년 KBS2 드라마 '공부의 신'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가 속해있는 그룹 티아라가 빛을 보기도 전이었다. 극 중 주인공인 유승호를 좋아하며 따라다니는 역을 맡았다. 지연은 조금 무식하지만 사랑스럽고도 발랄한 여고생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처음에는 누구냐고 반신반의하던 시청자들에게 지연이라는 이름 두 글자를 각인시켰다. 지연은 가수로 정상을 밟기도 전에 연기자로 먼저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가수와 연기의 시너지



KBS2 '드림하이2'에 출연한 지연


지연은 2012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그는 극 안에서 걸 그룹의 멤버 리안으로 분했다. 그룹 '티아라'의 멤버인 지연은 그야말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했다.

지연은 겉으로는 도도하고 예의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쓸쓸하고 여린 아이돌 가수의 면모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가수 활동과 연기를 병행한 덕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평소 아이돌로 생활한 경험이 연기에 그대로 묻어났다.

'드림하이2'에는 극의 내용에 맞게 유독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많았다. 2AM의 정진운, 씨스타의 효린 그리고 에일리까지. 하지만 지연은 그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다. 까칠함과 외로움을 넘나들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쌓았다. 그는 '드림하이2'에서 본인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MBC '트라이앵글'에 출연한 지연/사진 MBC방송 캡처


이렇듯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지연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 깜짝 출연했다. 그는 극 안에서 배우 임시완과 호흡을 맞췄다. 단 몇 분밖에 되지 않는 분량이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지연은 눈에 띄는 외모에 발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연의 소속사측은 "지연과 꼭 맞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연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수많은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아이돌의 연기 도전을 무작정 반기지 않는다. 실력이 뒷받침 될 때 비로써 인정받을 수 있다. 이것이 언제나 제 몫을 해내는 지연의 연기가 호평 받는 이유다.


이다희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