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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스타' 한채영X진지희, 코믹으로 뭉친 수상한 모녀(종합)
작성 : 2017년 08월 29일(화) 12:49

한채영,진지희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한채영과 진지희가 영화 '이웃집스타'에서 코믹한 모녀 만났다.

29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이웃집 스타'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한채영, 진지희, 안지환, 임형준, 솔비, 김성욱 감독이 참석했다.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 혜미와 '우리 오빠'와의 열애로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 소은의 이웃살이 비밀을 그린 코미디 영화. 한채영과 진지희는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스타 전담 악플러 소은 역의 진지희는 "연기하면서 재미있었고, 엄마 역할로 나오는 한채영과 티격태격 모녀지간이었는데, 사적으로는 한없이 따뜻한 언니여서 촬영하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한채영은 "지희 씨를 어릴 때부터 보지 않았냐. 정말 어린 아이라 생각했는데 성숙하면서도 의젓함에 깜짝 놀랐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진지희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한채영은 자신의 기사에 댓글을 달아본 적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 "마음은 가끔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용기를 낸 적이 없다. 혜미는 아마 용기를 낸 사람인 것 같다. 난 혼자 마음 앓이를 했다"고 답했다.

성우 안지환은 '이웃집 스타'에서 혜미의 매니저 역을 맡았다. 그는 "사회를 보는 자리가 익숙했는데 이 자리에 앉으니 많이 긴장된다"며 "원래는 연극과 뮤지컬 쪽을 하다보니 카메라가 앞에서 어색한건 없었는데 한채영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더라. 눈을 보면 부담스럽지 않냐. 집사람한테 미안해서 눈을 못 쳐다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웃집 스타' 출연진


특종 하이에나 기자 김순덕 열을 맡은 임형준은 "극 중에서도 많이 당하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솔비 씨한테 많이 맞았다"며 "솔비 씨하고 처음 연기호흡을 맞춰 봤는데 너무 잘 맞았다. 좀 더 길게 나왔으면 더 좋은걸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솔비 씨 연기에 깜짝 놀랐다"며 칭찬했다.

'이웃집 스타'로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솔비는 백수이자 김기자의 천적 미향으로 변신했다. 솔비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와서 연극, 뮤지컬, 드라마도 도전했다. 영화에서 작은 역할이지만 매력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또 부담감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해서 출연하게 됐다. 이 영화를 통해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감독은 한채영과 진지희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코미디라는 게 전형보다 의외성이 많아서 한채영의 원래 연기하시는 이미지와 반대되는 느낌을 캐치하면 관객들한테 좋은 작품으로 의도한대로 작품을 낼 수 있겠다 확신이 들어서 채영 씨를 캐스팅했다"며 "진지희 양은 연기하는 것을 많이 봤기 때문에 확신은 했는데 모녀로 나오다 보니까 한채영과 진지희는 닮지 않았더라.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아빠를 닮았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믿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웃집 스타'의 차별성에 대해 "연출을 맡게 된 계기가 여자 주연 두 명의 케미라는 게 사실 많지 않지만, 그런 차별성 있어서 관객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두 캐릭터를 보시면 알겠지만 아픔도 있는 그런 두 모녀다. 그런 캐릭터 속에서 코미디를 만든다는 것이 저한테는 약간 도전이었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웃집 스타'는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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