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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 버스데이' 21세기에 손편지인 이유
작성 : 2017년 08월 28일(월) 10:14

'해피 버스데이' 포스터 / 사진=티캐스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올 가을 아날로그 감성의 영화 '해피버스데이'가 찾아온다.

아날로그란 자연에서 생성된 파장을 가능한 그대로 재현한 것을 말한다. 또한 디지털 기기가 발달한 현대 사회 속에서 과거의 향수를 상기시키는 것들을 가리킨다. 아날로그의 장점은 바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따뜻하다는 것.

요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날로그 감성이 화제가 되고 있고 이를 증명하듯 일회용 필름 카메라를 그대로 재현한 카메라 어플인 ‘구닥’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음악차트에서는 90년대 아날로그 정서가 묻어나는 윤종신의 '좋니'가 역주행에 성공해 1위를 점령하는 등 아날로그 감성 열풍이 한창이다. 이러한 아날로그 열풍을 9월 28일 개봉하는 '해피버스데이'가 극장가에서 이을 전망이다.

'해피 버스데이'는 하늘로 간 엄마로부터 배달된 10장의 생일카드를 통해 성장하는 딸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가 10살이 되던 해, 사랑하는 엄마 요시에가 세상을 떠나고 이후, 일년에 한 번 노리코의 생일날마다 엄마의 생일 카드가 배달 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해피버스데이'의 요시다 야스히로 감독은 “'해피버스데이'에서 ‘엄마의 손’은 정말 중요한 포인트다. 편지도 손으로 쓰고, 뜨개질도 손으로 하고 엄마의 감촉과 온기를 소중히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매우 큰 것이라는 것을 영화를 찍으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영화 탄생의 비결을 전했다.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엄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손글씨로 쓰인 '해피버스데이'의 생일카드는 깊은 모성애를 지닌 엄마와 사랑스러운 딸을 이어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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