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그리스 코트디부아르]C조 마지막 16강행 티켓의 주인공은?
작성 : 2014년 06월 24일(화) 18:12

코트디부아르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6강행 길목에서 만났다.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는 25일(한국시간) 오전 5시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그리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리스에 승리를 거두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에 대승을 하고 일본-콜롬비아전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다.

그리스의 공격진에서는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9·셀틱)와 코스타스 미트로글루(26·풀럼)가 눈에 띈다. 사마라스가 뛰어난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헤집으면, 미트로글루가 그 틈을 파고들어 마무리한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주장 게오르고스 카라구니스(37·풀럼)가 경기를 조율한다. 37살의 노장 카라구니스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그리스의 첫 16강 진출을 이끈다는 각오다.

수비진에는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26·도르트문트)와 바실리스 토로시디스(29·AS로마)가 중심을 잡는다. 특히 파파스타토포울로스는 소속팀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일약 그리스 수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리스 축구대표팀/ Getty Images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막강한 공격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드록신(神)' 드로그바(36·갈라타사라이)는 위치 선정, 슈팅 능력, 슈팅 기술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스트라이커다.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도 7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이름값을 해냈다. 이번 월드컵 무대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디부아르의 상징인 드로그바를 제외해도 칼루, 제르비뉴(27·AS 로마) 등 호화찬란한 공격진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꼽히는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진에서 공격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아프리카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투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수비진에는 태클이 뛰어난 콜로 투레(33)와 엠마누엘 에부에(31·갈라타사라이)가 상대 공격을 방어한다. 골키퍼에는 노장 부바카르 바리(35·KSC 로케런)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코트디부아르가 조금 더 유리한 입장이다. 현재 1승1패 골득실 0을 기록 중인 코트디부아르는 2승 골득실 4를 기록 중인 콜롬비아에 이어 C조 2위에 올라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리스와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일본이 그리스에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않는 이상 16강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다.

반면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에 승리를 거둬도 일본이 콜롬비아에 승리한다면, 16강행이 좌절된다. 일본이 콜롬비아에 승리한다는 전제라면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에 승리한 골득실보다 2골 이상 앞서야 한다.

한 마디로 C조는 이미 16강행을 확정지은 콜롬비아를 제외하곤, 나머지 3팀 모두에게 16강행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25일 새벽 과연 어떤 팀이 C조의 마지막 16강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대진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