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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광석' 짙어지는 타살의혹에 법 청원운동까지…재수사 현실화?
작성 : 2017년 08월 24일(목) 17:15

영화 '김광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영화 '김광석'이 3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전국 시사회에서 진행된 GV에서 영화가 제기한 ‘김광석 살인 의혹’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 영화 '김광석'이 공소 시효가 지난 살인 사건 재수사를 촉발시킬 지 관심을 모은다.

'김광석'은 과거 '다이빙벨'을 연출한 탐사 보도 전문 이상호 기자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김광석 사망 20주기에 맞춰 기획된 영화다. 영화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사인으로 알려진 김광석의 죽음은 타살 의혹이 높다고 주장한다. 지난 2012년 이상호 감독은 tvN 백지연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법적인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언론에는 공소시효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광석' 개봉 시기와 맡물려 ‘김광석법’ 입법청원 서명운동이 온라인(김광석.kr)에서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동시에 전개되기 시작했다. 김광석법이란 명백한 의혹이 있는 변사 사건에 대해서는 공소 시효 기간을 넘어도 재수사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한편 최근 열린 영화 '김광석' GV에서도 타살 의혹을 두고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23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상영 후 진행된 GV에서 자신을 경찰청 산하 범죄분석관 출신 정년 퇴직자라고 소개한 관객 김모씨는 "영화에 제시된 자료만으로도 99.9% 타살이 확실하다"며 "최초 목격자인 아내 서해순씨에 대해 혐의점을 두고 다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모 씨는 "서해순 씨가 변사 현장을 훼손해 초동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겠으나, 이제 보니 기본적인 사실 관계만 확인했어도 충분히 의혹이 해소될 수 있었던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16일에는 박영수 특검이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김광석'을 관람했다. 박영수 특검은 "김광석 변사사건에 그동안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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