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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정상훈 "임창정·공형진 캐스팅 소식에 대본 보지 않고 출연 결정"
작성 : 2017년 08월 24일(목) 16:31

정상훈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배우 정상훈이 '로마의 휴일'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기자간담회에 이덕희 감독,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이날 정상훈은 "대본 받고 매니저에게 어떤 역할인지 물어봤는데 두만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두만이야?'하고 물어봤는데 두만이 배열이 세 번째더라. '아 그럼 중간에 죽는건가 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을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랑 같이 하는지 물어봤더니 임창정과 공형진이 한다고 하길래 안할 이유가 없어서 대본 보지도 않고 참여하게 됐다. 사실 창정이 형이나 형진이 형이 한다길래 이미 검증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제 결정이 틀린 거 같지 않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마의 휴일'은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엉뚱 삼총사인 츤데레 리더 인한(임창정), 뇌순남 형제인 큰형 기주(공형진)와 막내 두만(정상훈)이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오는 30일 개봉.


이채윤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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