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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멀티골' 리버풀, 호펜하임 누르고 UCL 본선 行
작성 : 2017년 08월 24일(목) 08:3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챔스 DNA'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했다.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호펜하임(독일)과의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1차전 2-1 승리를 보태 종합 스코어 6-3으로 호펜하임을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리버풀은 전반 3분 사디오 마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침투패스를 받은 마네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마무리로 연결 짓지 못했다.

호펜하임 역시 반격했다. 호펜하임은 전반 7분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에 나브리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공방전 속에 먼저 웃은 쪽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마네의 백힐패스를 받은 엠레 찬이 침착하게 호펜하임의 골문을 겨냥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8분 뒤 추가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전반 18분 바이날둠의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서 기다리던 모하메드 살라가 발만 갖다 대며 호펜하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리버풀은 3분 뒤 찬이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호펜하임도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호펜하임은 전반 28분 측면에서 패스를 잡은 마크 우트가 반대쪽 골문을 겨냥한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을 3-1로 앞선 리버풀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전개했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조던 헨더슨이 공을 가로챘고,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펜하임은 후반 34분 바그너가 머리로 한 골을 추가하며 추격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간 코펜하겐(덴마크)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의 경기는 코펜하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양 팀은 합산스코어 2-2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선 카라바흐가 본선에 올랐다.

CSKA 모스크바(러시아)는 홈에서 열린 2차전서 영 보이즈(스위스)를 2-0으로 제압해 1,2차전 합산 스코어 3-0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아포엘(키프러스)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본선에 진출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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