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웨인 루니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루니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루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발탁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 정말 감사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오랜 고민 끝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 은퇴는 나에게 정말 힘든 결정이었다. 가족과 로날드 쿠만 감독,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2003년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에 발탁된 이후 119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나에게 특별했다. 도움을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하지만 지금은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나는 항상 열정적인 잉글랜드 대표팀의 팬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나의 작은 후회 가운데 하나는 잉글랜드의 국제 대회 성공의 일부분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익사이팅한 선수들이 더 큰 야망을 갖고, 승리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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