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백승호가 지로나FC에 새둥지를 틀었다.

지로나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백승호의 영입 사실을 전했다. 지로나는 "대한민국의 미드필더 백승호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백승호는 페랄라다-지로나B(3부리그)에서 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백승호의 지로나 이적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B팀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바르셀로나B팀이 비유럽쿼터 2명을 모두 영입을 통해 보강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결국 백승호는 이적을 결심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지로나였다. 지로나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백승호가 활약할 2군 격인 페랄라다-지로나B는 스페인 3부 리그 세군다 디비시온B에 속해있다. 1군 팀인 지로나는 올 시즌부터 1부리그인 라리가에 승격해 순항 중이다. 지로나는 얼마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2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백승호는 올 시즌을 3부 리그에서 보낸 뒤 오는 2018-2019시즌부터 1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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