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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르사 회장 "메시가 행복하려면 현 회장 떠나야"
작성 : 2017년 08월 21일(월) 17:58

사진=라포르타 공식 트위터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조안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이 작심 발언을 날렸다.

라포르타 전 바르셀로나 회장은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리오넬 메시가 클럽에서 행복하려면 현 회장인 바르토메우가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메시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얼마 전 네이마르가 역대 최고 이적료로 파리 생제르맹에 새둥지를 틀며 메시의 이적도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시사했고, 실제로 메시는 아직 바르셀로나 측이 제시한 재계약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

이에 다수의 해외 언론은 맨체스터 시티와 메시 측이 만나 이적건에 관해 논의를 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맨시티 측이 메시에게 제시한 액수는 그의 바이아웃인 3억 유로(한화 약 4000억 원)이다.

또 메시는 과거 바르토메우 회장과 불화설에 휩싸이며 한 차례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에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직접 나서 소문을 일축했지만 이후에도 바르토메우 회장과 메시 사이의 불안 기류는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라포르타 전 회장의 발언은 실제 메시가 클럽 안에서 느끼는 부담감에 기반함과 동시에 다가올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를 노린 것으로 추측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측에 수차례에 걸쳐 선수보강을 요청했지만 보드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이로 인해 양자 간에 마찰을 빚었을 가능성이 있다.

오는 2021년 바르토메우 회장의 임기가 끝난 뒤 치러지는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라포르타와 바르토메우는 다가올 선거에서 다시 한 번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치러졌던 선거에서는 바르토메우가 54.63%의 지지율을 얻으며 33.03%를 얻은 라포르타를 제치고 회장직에 당선된 바 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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