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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멀티골' 첼시, 토트넘 격파…손흥민 교체 출전
작성 : 2017년 08월 21일(월) 08:4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첼시가 토트넘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덜미를 잡혔던 첼시는 2라운드에서 '난적' 토트넘을 꺾고 첫 승을 따냈다. 반면 토트넘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은 모두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다.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그 뒤에 윌리안을 포진시켰다. 중원에는 은골로 캉테와 바카요코, 다비드 루이스가 자리했다. 좌우 윙백으로는 마르코스 알론소와 빅터 모제스가 나섰고,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와 안드레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가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를 전방에 배치했다. 빅터 완야마와 무사 뎀벨레가 중원에 자리했고, 벤 데이비스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좌우에 포진했다. 얀 베르통헌과 에릭 다이어, 토비 알더바이럴트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첼시였다. 전반 시작 5분 만에 모라타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케인과 알리가 계속해서 첼시의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 첼시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알론소의 왼발 프리킥이 절묘하게 골대 구석으로 꽂혔다. 요리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첼시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은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토트넘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첼시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다이어 대신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37분 빛을 발했다.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바추아이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에게는 행운의 동점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5분 뒤, 페드로의 패스를 받은 알론소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다시 한 번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첼시는 한 골차 리드를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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