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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란에 81-87 패…뉴질랜드와 아시아컵 3-4위전 격돌
작성 : 2017년 08월 20일(일) 09:02

오세근 /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 농구가 이란을 넘지 못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서 벌어진 2017 FIBA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이란에게 81-87로 패했다. 한국은 호주에 79-106으로 패한 뉴질랜드와 3-4위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초반 고전하며 경기를 끌려갔다. 3-2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순식간에 점수가 벌어졌으나 전준범이 3점슛 2개로 이란의 페이스를 늦췄다. 1쿼터를 13-30으로 내준 한국은 2쿼터 최준용과 오세근의 득점에 힘입어 23-30까지 추격했다. 하디디를 잘 막아내며 점수를 쌓은 한국은 전반전을 33-39로 따라 붙었다.

이란은 후반전 카제미의 덩크슛, 야찰리의 3점슛으로 48-39로 달아났다. 한국은 전준범과 이정현의 3점슛 등을 앞세워 추격했고, 3쿼터 종료 2분 31초 전 허웅의 3점슛으로 54-51로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한국은 3쿼터를 61-57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는 치열했다. 점수는 엎치락 뒤치락 했다. 이정현이 3점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를 만들고 71-70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란도 3점슛으로 응수했고, 한국도 다시 반격했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이란의 집중력이 강했다. 오세근의 레이업슛 실패 이후 하디디의 연속 득점으로 74-79로 끌려간 한국은 결국 81-87로 경기를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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