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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새 국제대회 창설…한국, 女 핵심팀·男 도전팀 편성
작성 : 2017년 08월 17일(목) 15:26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국제배구연맹(FIVB)이 새로운 리그를 출범한다.

FIVB는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3차 뉴발리볼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대회 '뉴발리볼리그'(가칭, New Volleyball League)의 구체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뉴발리볼리그'는 그동안 배구 흥행에 기여해왔던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를 새롭게 탈바꿈시킨 것이다. FIVB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세계 스포츠 시장에서 배구 종목 발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는 상황 판단 하에 '뉴발리볼리그'를 출범하게 됐다.

'뉴발리볼리그'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지속되며 참가팀은 남녀 각각 16개팀으로 구성된다. 각각 12개국의 핵심(core)팀과 4개국의 도전(challenger)팀이 매주 4개 그룹으로 나뉘어 3주간 예선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예상 상위 5팀과 조직국이 진출하게 된다.

핵심팀은 2018년부터 2014년까지 참가가 보장된다. 그러자 도전팀 중 최하위팀은 차기년도 '뉴발리볼리그'에서 빠질 수 있다. 만약 FIVB가 와일드카드로 지명하면 잔류가 가능하다. 한국 여자배구는 핵심팀, 남자배구는 도전팀에 편성됐다.

'뉴발리볼리그'에 참가할 17개국은 그 나라의 경기력, 시장성, 경제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또한 통합 브랜딩과 함께 경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비디오판독시스템, 이스코어 등의 최신 기술을 확대 적용해 경기의 퀄리티를 대폭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FIVB와 IMG는 TV 주관방송사를 직접 섭외하고 제작에 적극 참여해 국가 간 균등한 수준의 중계 퀄리티를 확보하고,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유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뉴발리볼리그'를 세계 배구 발전을 위한 엔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회 수익금은 FIVB와 참가국이 나누게 된다.

'뉴발리볼리그'에는 각국 최고의 대표팀이 참가해야 하며, 홈팀 경기의 관중 점용율 최저 목표치를 85%로 설정했다. 여자 경기는 주중(화, 수, 목)에 치러지며, 남자 경기는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금, 토, 일)에 진행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2018년도 대회 시, 한국 여자대회는 5월22일부터 24일 개최되며, 남자대회는 6월15일부터 17일 열린다.

한편 새로운 대회의 명칭은 10월 중순 결정되며, FIVB 창설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된다. 월드리그 및 그랑프리에 참가한 팀 중 16개팀에 포함되지 않은 팀은 디비전(Division)2에 편성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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