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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호날두 없이 강한 레알, 네이마르 없이 무기력한 바르사
작성 : 2017년 08월 17일(목) 08:57

레알 마드리드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없이도 강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없이 무기력했다. 스쿼드의 깊이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향방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은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바르사)와 2017 스페인 슈퍼컵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레알은 합계 5-1로 5년 만에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호날두가 빠졌다.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 당하며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르사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양 팀 모두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 한 명씩을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빠졌지만, 양 팀의 경기력에는 차이가 있었다. 호날두와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채운 선수들이 그 차이를 만들어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 함께 마르코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가 가레스 베일과 호날두의 공백을 메우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빈 자리를 메울 적임자를 여저히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레알에 0-2로 패하고 말았다.

시즌 개막 전 치른 두 번의 슈퍼컵은 모두 레알의 승리로 끝났다. 호날두가 돌아오는 레알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바르사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시즌 초 바르사의 전망은 밝지 않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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