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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한국, 필리핀에 32점차 대승…4강서 이란과 격돌
작성 : 2017년 08월 17일(목) 08:44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완파하고 아시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 필리핀을 118-86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신들린 외곽포가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21개의 3점슛을 던졌고, 이 가운데 무려 16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 성공률은 76.2%에 달했다. 한국의 압도적인 화력에 필리핀의 수비벽은 맥없이 무너졌다.

한국은 1쿼터부터 내외곽이 폭발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외곽에서는 김선형과 이정현이 필리핀 수비진을 흔들었고, 골밑에서는 김종규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1쿼터는 한국이 26-18로 앞선 채 끝났다.

끌려가던 필리핀은 2쿼터 들어 3점슛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은 오세근과 김선형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필리핀과의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쿼터에서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20점차 이상 도망간 한국은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32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š